분류 전체보기308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인간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게 뭘 받았는지가 아닌 뭘 해 주었는지에 있는 거라고, 아스카는 말했다. 당신의 인생은? 마츠코 고모는 하나님이라고, 류 상은 말했다 마지막까지 끝끝내 구제불능에 끝끝내 불행했던 이 사람을, 하나님이라고.... 나는 신 같은건 잘 모른다 생각해 본 적도 없다 하지만 혹시... 이 세상에 하나님이 있어서 그 분이 고모처럼 사람에게 웃음을 주고 사람에게 힘을 주고 사람을 사랑하고... 하지만 자신은 늘 상처받아 너덜너덜해지고 고독하고 패션도 너무나 촌스럽고 그런... 철저하게 바보스러운 사람이라면 나는 그 하나님을... 믿어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등록일시2007.05.11 2017. 3. 11. 아홉살 인생 엄마, 나도 엄마가 없었으면 저녁때 본 그 녀석처럼 지저분해졌겠지? " 난 그 자식한테는 하나도 미안하지 않아! 그런 식으로 엄마를 놀리면 또 때려 줄테야. 하지만 누가 그러는데, 부모 없는 애를 괴롭히면 그 애도 벌을 받아 똑같이 고아가 된대. 난 엄마가 죽는 건 싫어. 엄마가 없으면 나도 땅에서 남이 발로 밟은 걸 주워 먹......... " (용감한 기사는 이렇게 눈물을 흘리면 안 되는데..)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사내아이가 여자 아이를 위로해 주는 일은 매우 수치스럽고 체면 깎는 일이며, 아이들의 " 얼레리 꼴레리"를 버텨 낼 신통한 재간 없이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ㅡ 산동네에 가면 나더러 보통 아이가 되라 하는 기종이가 있고, 학교에 가면 나더러 특별한 아이가 되라 하는 우림이가 있.. 2017. 3. 11. 데자뷰 Deja Vu * 진실을 얘기해도 통하지 않으면 정말 중요한 얘기인데 그 누구도 믿으려 하지 않으면요. 어떡하죠 ? Revival U Ca N sa V e He R 등록일시2007.05.08 2017. 3. 11. 이금이 <너도 하늘말나리야> ' 너도 하늘말나리야, 다른 나리꽃들은 땅을 보면서 피는데하늘말나리는 하늘을 보면서 피어. 소희, 너를 닮았어 ' 책장을 뒤지자 사촌동생이 과제로 사용했던 책을 발견했다.군데군데 콧물이 묻어 있었고 꼬질꼬질한 게 모양새는 좀 그랬지만, 겉표지며 페이지 마다 줄을 그어가며 새심하게 읽고 느낀점을 써논게 재미있어 읽어 보기로 했다. 동생은 '책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그 힘으로 인해 책장을 펼침과 동시에 나는 열세살이 되었다.. "엄마, 가슴이 뛰어요. 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는 생각만 해두요" 봄의 설레임, 여름의 싱그러움, 가을의 풍요로움과 겨울의 초연함 계절의 변화와 상관없이 내게 변치않는 것이 하나 생겼다.수시로 변하는 미르의 가면과도 같은 검사용 일기장이 아닌 내 본연의 모습이다. 그것은 비밀 일.. 2017. 3. 11. 미치 앨봄 <단 하루만 더> 1959년 7월 20일 찰리. 무섭지? 알아. 엄마 아빠도 편도선 수술했지만 우릴 봐, 멀쩡하잖아? 이 편지를 가지고 있으렴.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기 전에 편지를 베개 밑에 넣어 둬. 선생님이 잠 오는 약을 줄 거야. 잠들기 전에 엄마의 편지가 거기 있다는 것을 생각해. 엄마가 오기 전에 깨어나면 편지를 다시 꺼내 읽어 봐. 편지를 읽는 것은 대화를 하는 것과 같으니까 엄마가 거기 있다고 생각하렴. 그럼 엄마가 금방 갈게. 끝나고 나면 아이스크림 사줄게! 먹고 싶은 만큼 먹어! 신나겠지? 항상 널 사랑하는 엄마가 " 왜 무슨 일이야? " ' 개 땜에! ' " 개? 어디? 저 뒤에? " 나는 울면서 끄덕인다. 엄마는 나를 데리고 뒷마당으로 간다. 개가 있다. 또 짖기 시작한다. 나는 얼른 물러선다. 하지만.. 2017. 3. 11. the painted veil * * * "우리 인간은 그 바보같은 현미경보다 더 복잡한 존재란 말예요 예측하기도 힘들고, 실수도 하고, 실망도 해요 미안해요 당신이 바랬던 그런 완벽한 여자가 아니라서 미안해요 난 평범해요 하지만 뭔가 대단한 사람인 척 한 적은 없어요" * * * "손이 더러워졌을 때 깨끗히 씻어야 하는게 의무죠 전 열 일곱 살 때 사랑에 빠졌죠...하느님이랑요 순진한 한 소녀가 수도생활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에 사로잡힌거죠 하지만 내 사랑은 열정적이었어요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낭만은 현실로 바뀌었죠 하느님은 나를 실망시키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했으니까요 우린 이제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는 사이가 됐죠 예를 들어 소파에 나란히 앉아있는 늙은 남편과 아내, 이제는 대화도 별로 안하게 된 그런 사이랄까 하지만 .. 2017. 3. 11.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어떤 이들에겐 아무 이유없이 사랑이 시든다 "어떤 이들에겐 아무 이유없이 사랑이 시든다또 어떤 이들에겐 사랑은 자취를 감춰버린다하지만, 물론 사랑은 어디든 있다 비록 하룻밤 사랑일지라도 내 사랑은 좀 다르다 잔인한 부류인 걸리면 거의죽음으로 몰아가는 이름하여 짝사랑이다 그 방면에선 내가 전문가다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서로'사랑에 빠진다하지만 남은 우리는? 우리 얘기에선?그런 우리는 '혼자'사랑에 빠진다 우리는 '일방 통행식 사랑'의 희생자들이다우린 사랑에 있어서 저주받은 사람들이다우린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걸어 다니는 부상자큰 주차장에 댈 곳 하나 없는 장애인....." " 재스퍼(이신발스레기야) 넌 한번도 날 제대로 대접한 적이 없어 넌 내 마음을 아프게 해놓고 그게 내 잘못인양 내가 오해한 것인양 행동했어 내가 널 너무 사랑한 .. 2017. 3. 11. 셰익스피어 햄릿 "마음을 함부로 입 밖에 내지 말 것이며, 옳지 못한 생각을 행동에 옮기지 말아라. 친구는 사귀되 무분별하게 사귀지는 말고, 한번 사귄 좋은 친구는 쇠고리로 마음속에 단단히 걸어두어라. 그러나 잘난 체하는 햇병아리들과 악수를 하다가는 손바닥만 두꺼워진다. 싸움은 하지 말 것이며, 누구의 말에나 귀를 기울이되 네 의견을 말하지 말아라. 즉 남의 의견은 들어주되 판단은 삼가라는 말이다. 옷차림에는 지갑이 허락하는 데까지 돈을 써도 좋지만, 요란스럽게 치장하지는 말아라. 옷은 인품을 나타내는 것이니까. 돈은 빌리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말아라. 빌려주면 돈과 사람을 잃고, 빌리면 절약하는 마음이 무디어진다. 무엇보다도 너 자신에게 성실해라. 그러면 자연히 밤이 낮을 따르듯이 남에게도 성실한 사람이 되지 않을 수.. 2017. 3. 11. 한니발 몬스터 그녀가 말했다. " 욕망을 접고 지금의 사랑을 간직하려면 떠나야해. 그럼 영원히 자유로울 수 있을꺼야. " 그녀는 또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랑은 상대의 존재보다는 부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와 함께 있을 때 보다 혼자 있을 때 사랑은 증폭 되었다 . 그녀는 끊임없이 그 청년이 보고 싶었다. 진정한 여자의 사랑 - 그 의미와 해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가 말했다. " 멈출 수 없어요. 약속 했단 말이에요. " 그렇다면 난 여기서 죽겠다. 하지만 죽기전에 삶을 위해 싸워보고 싶다. 혼자 걸을 수 있을 때,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것이다. '긍정적 사고'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은 그녀는 '그녀의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한니발은 마리아처럼 성공을 위해 싸우진 않았다. 지난일에 연연하고 .. 2017. 3. 11. 이전 1 ··· 30 31 32 33 34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