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와 달팽이의 19금 샤워
"어디까지 씻어봤니?"
준비물
1. 더러운 달팽이 또는 샤워를 즐기는 달팽이
2. 칫솔
3. 워터
샤워 외. 깨끗히 청소된 사육장과 신선한 상추
[before]
준비물이 다 준비되셨다면 샤워기로 미지근한 물을 틉니다. (요즘같은 뜨끈뜨끈한 날씨에는 수도 틀어서 바로 나오는 정도의 온도도 괜찮아요)
너무 뜨거운 건 애들이 익을 수 있으니 조심!
저는 칫솔로 껍질을 박박 닦아줘요. 달걀가루도 실컷 먹였겠다 껍질이 탄탄해서 성체는 믿고 칫솔질 합니다. 청소년 달팽이 시절에는 칫솔질 약하게 해도 껍질이 잘 깨지더라구요. 달팽이집 입구 부분!! 흐엉엉 하지만 다 큰 성체는 아주 단단해요. 혹시나 껍질에 초파리 똥이나 알이 붙어 있을까 싶어 박박 :)
그럼 말보다 빠른 샤워씬을 직접 보실까요?
Tip!
너무 거칠게 다루면 애들이 거품무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어요. 실제가 거품같은 게 나오는데 그게 끈적끈적한 진액이거든요.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보통은 손을 몇번 문질문질하면 씻기는데 오래 남을 정도로 진한 진액이라면 달팽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런 아이들에겐 휴식과 사랑을 :D
꼼꼼히 씻고
[after]
금빛 번쩍번쩍 우리 애들 발색 정말 좋죠? :D
샤워를 즐기는 우리 달팽이들, 행복한 표정이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물 마시는 것도 넘 귀여워!!
투나치네 아가들은 잘 자라고 있어요.
첫 출산 이후로도 3번의 출산이 더 있었으니 거의 한 달 사이에 800마리 정도 낳았나봐요. 개체수 조절하느라 분양도 보내고 굶겨도 보고 했는데
역시 제일 간단한 조절방식은 좁은 곳에 함께 두는 거에요. 밥을 잘 줘도 알아서 조절이 되더라구요a 본능적으로 공간에 맞게 조절이 되나봐요.
잘 먹고 잘 싸요 :D
거의 반투명한 꼬물이들~ 요즘 얘네들 쳐다보는 맛에 살아요 ㅎㅎ
무료 분양신청은 계속 받고 있답니다!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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