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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안 하는 상자

[식용달팽이] 금와 달팽이의 19금 샤워 "어디까지 씻어봤니?"

by 두지아 2014. 7. 14.

 금와 달팽이의 19금 샤워

"어디까지 씻어봤니?"

 

준비물

1. 더러운 달팽이 또는 샤워를 즐기는 달팽이

2. 칫솔

3. 워터

샤워 외. 깨끗히 청소된 사육장과 신선한 상추

 

[before]

 

준비물이 다 준비되셨다면 샤워기로 미지근한 물을 틉니다. (요즘같은 뜨끈뜨끈한 날씨에는 수도 틀어서 바로 나오는 정도의 온도도 괜찮아요)

너무 뜨거운 건 애들이 익을 수 있으니 조심!

 

저는 칫솔로 껍질을 박박 닦아줘요. 달걀가루도 실컷 먹였겠다 껍질이 탄탄해서 성체는 믿고 칫솔질 합니다. 청소년 달팽이 시절에는 칫솔질 약하게 해도 껍질이 잘 깨지더라구요. 달팽이집 입구 부분!! 흐엉엉 하지만 다 큰 성체는 아주 단단해요. 혹시나 껍질에 초파리 똥이나 알이 붙어 있을까 싶어 박박 :)

 

그럼 말보다 빠른 샤워씬을 직접 보실까요?

 

 

Tip!

너무 거칠게 다루면 애들이 거품무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어요. 실제가 거품같은 게 나오는데 그게 끈적끈적한 진액이거든요.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보통은 손을 몇번 문질문질하면 씻기는데 오래 남을 정도로 진한 진액이라면 달팽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런 아이들에겐 휴식과 사랑을 :D

 

 

꼼꼼히 씻고

[after]

 

 

 

금빛 번쩍번쩍 우리 애들 발색 정말 좋죠? :D

 

 

 

샤워를 즐기는 우리 달팽이들, 행복한 표정이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물 마시는 것도 넘 귀여워!!

 

 

투나치네 아가들은 잘 자라고 있어요.

첫 출산 이후로도 3번의 출산이 더 있었으니 거의 한 달 사이에 800마리 정도 낳았나봐요. 개체수 조절하느라 분양도 보내고 굶겨도 보고 했는데

역시 제일 간단한 조절방식은 좁은 곳에 함께 두는 거에요. 밥을 잘 줘도 알아서 조절이 되더라구요a 본능적으로 공간에 맞게 조절이 되나봐요.

 

 

잘 먹고 잘 싸요 :D

거의 반투명한 꼬물이들~ 요즘 얘네들 쳐다보는 맛에 살아요 ㅎㅎ

무료 분양신청은 계속 받고 있답니다!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