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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상자/생각 정리

1Q84

by 두지아 2017. 3. 17.
 
읽는 내내 오랫만에 가슴이 뛰었다.
리틀피플에 대한 두려움과 아오마메와 덴고가 가지고 있던 믿기 힘든 영혼의 끈, 
공기번데기의 정체, 차원의 혼동,혼란, 후카에리의 깨지지 않는 신비감, 푸른 연기 같기도 한 그 것 그리고
뛰는 가슴을 잠재 운, 의문만 가득 남기고 끝나버린 왠지 허무하고 찝찝한 결말. 
내가 앞서 상상했던 대로라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한마디로 재능있는 퍼시버와 뒷힘딸린 리시버의 작품.
 
책을 쥐고 있었던 몇일이 너무 행복했는데, 
영혼을 다른 차원으로 온전히 이동시켰을 즈음 차원의 문이 닫힘으로써 내 영혼이
너무도 쉽게 분해되어 버렸다. 왜이렇게 가슴이 텅 비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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