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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상자/HRD 연구노트

(Notion) 노션 선행연구정리 템플릿

by 두지아 2024. 4. 29.

논문을 쓰기 위한 상상력은 넘치는데,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다. 막무가내로 주변에 Help seeking 하다보니, 선행연구를 통해 내 연구를 뒷받침해 줄 이론적 배경도 필요하고, 앞서 정리된 정의도 필요하고, 비슷하게 구조화된 모형도 필요했다. 땡기는 대로 선행연구 읽다보니 나중에 핵심자료는 어디에 있었는지 길을 잃게될 것이 분명했다. 

Notion vs. Excel 
단순히 리스트를 정리하고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라면 엑셀이 편했다. 익숙한 도구이기도 하고,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내용을 확인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선행연구가 내 연구주제의 어느 변인에 닿아있는지, 좀 더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으면서 여러 번 파일을 더듬지 않고 정리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좀 더... 예뻤으면 좋겠다. 그래서 Notion.

Research Topic
첫 번째 내 관심 연구주제는 장기요양요원의 이직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는 논문이다. 고령화에 따라 급히 추진된 정책에 쏟아지듯 양산된 장기요양요원은 미완된 정책의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 불합리한 근로 및 보수체계, 열악한 근무여건, 성추행/언어폭력 등에 노출된 인권, 역량강화에 대한 낮은 인식 등으로 인해 이직률이 아주 높은 직종이다. 장기요양요원의 처우개선을 통해 직무배태성을 높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선행연구를 엿보는 것으로 시작이다.


선행연구 분석은 석/박사 학위논문을 위주로 조사했다. 학위논문에는 보통 설문문항이 첨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술지를 토대로 시작하면 조사툴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나의 존경하는 소울메이트가 말했다.

변인별로 옵션을 넣어서 동일한 옵션은 같은 색상으로 표시되고 필터를 통해 필요한 요소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여기까지 필요로 한다면 엑셀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익숙한 툴을 사용하는 게 시간을 절약해준다. 단기적으로 보면..

Develop_list 
연구주제 페이지를 생성해서 쓰고싶은 주제들을 정리했다. 독립/매개/조절/종속변인이 겹치는 선행연구를 각 연구주제에 별도로 연결했다. 나중에 본격 서론을 쓸 때 정리된 리스트만 집중적으로 다시보기 하면 된다. 원문이 그대로 첨부되어 있어서 다시 검색할 필요도 없다. 직관적으로 연구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모형이 나오면 갤러리 형식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별도로 첨부해도 되고 그냥 복붙해도 된다. 쉽다.

페이지 사이드보기 하면 세부내용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팀스페이스를 사용하면 여러 구성원이 함께 이 툴을 채워나갈 수 있는데, 연구주제는 개별 아이콘을 정해서 내 떡, 남의 떡을 구분할 수 있다. 끊임없이 파일 속에 파일 속에 파일 속에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도 함께 조사한 내용을 첨부활용할 수 있다. 몇 가지 공유된 페이지의 룰을 정하면 상호이득이 되는 협업 툴로 활용할 수 있다. 일단 나는 막걸리 앞에 함께 졸업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에 함께 할 생각이다..

  • 추가 TIP  > 학교 이메일(ID)로 가입하면 유료 교육플러스 요금제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 보태는 말 > 꼭 누군가와 함께 할 필요는 없다, 함께 하는 공부가 즐거움이 두 배가 될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일
  • 혼자내는 숙제 >  APA 양식이 매년 업그레이드 되니 참고문헌에 엑셀서식을 넣어서 자동입력되는 툴을 추가해보면 좋겠다.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