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변화의 시대, 기업의 생존 key는 무엇인가?
기술의 발전, 차원 높은 데이터 기술, 높아지는 고객의 기대 등 빠른 전환이 일어나는 복잡한 기업환경에서 예측 가능한 상황은 물론이고 실제로 일어 날 가능성이 낮은 이벤트까지 염두하면서 대비하고 계획할 수 있을까.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공여부는 파괴적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추었냐로 보인다. 단기성과에 초점을 맞춤 과거의 전략으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될 것이다. 피터 센게는 그 해결책으로 ‘학습조직’을 통해 지속적 생존을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학습에 대해 말한다.
2. 학습조직의 특성, 조직은 어떻게 학습하나?
모든 사람이 학습에 즐거움을 느낀다면 조직구성원 간 상호작용하는 것 만으로도 학습조직은 저절로 형성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류는 고성과자 중 학습민첩성이 강한 일부에 해당하며 조직구성원 전체에 강요할 수 있는 특성이 아니다.
학습은 ‘당면한 과제’일 때 자연스러운 몰입이 가능하며 기업에서 개인의 비전과 목표가 조직의 비전과 일치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개인이 시스템의 부분으로서 담당한 과업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시스템의 비전을 알고, 자신의 목표/성과와 일치시키고, 자기계발과 시스템 개선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즉, 일치된 목표를 가지고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환경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현실적용은 왜 이렇게 어렵나. 똘똘한 구성원이 모여도 왜 한 명의 지식과 지혜를 넘어서지 못하며, 함께 일한다는 것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3. 최근 경영환경의 문제와 피터 센게의 오래된 처방
기업경영의 혁신은 생산성 제고, 원가절감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며 명확히 공유된 미래, 조직구성원 개개인이 혁신적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적의 전략이다. 이것은 한 사람만 무언가를 배우고 깨우치는 것 만으로 부족하며, 모든 사람이 탁월한 전략가의 말을 믿기만 하는 것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모든 조직원이 배우려는 열의와 개방적 태도, 대화, 경영방식을 파악하고 공통적 시각으로 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협동할 수 있도록 조직하고 자극해야 한다. 그렇다고 단지 팀을 묶어놓았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경영환경은 여전히 전통적 체계를 무시할 수 없으며 조직학습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나 성급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은 여전히 피터 센게의 시스템 사고가 현실에 반영되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경영자의 경험과 통섭이 더 해져야 실전 이론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해석된다. 피터 센게의 현실 반영과 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의사결정자의 의식수준이 감독자가 아닌 동등한 학습자로써 정신적 성숙도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믿고 따라올 수 있는 조직원, 지속할 수 있는 정치적 영향력, 실행력, 기획능력 등이 필요할 것이다.
피터 센게의 이론이 처방에 따른 효과가 바로 뒤따르지 않는 것은 ‘학습조직’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외과의사가 아니라 물리치료사이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며 바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꾸준하고 의도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학습조직’의 의미를 바로 이해할 때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지라도 구성원 간 누적된 경험과 지식, 재창조되는 결과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과 조직의 비전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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