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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상자/생각 정리

산양삼의 효능과 재배현황 (feat.거창산양삼)

by 두지아 2023. 8. 28.

산양삼의 효능

1) 항산화 활성

DPPH radical 소거능 측정 결과, 고년근 산양삼과 저년근 산양삼의 활성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삼보다 산양삼에서 비교적 높은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년근 산양삼 (WSG-O),  저년근 산양삼 (WSG-Y)  및 인삼 (G) 의  DPPH radical  소거활성.  국립산림과학원 (2014)

 

2) 항염증 활성

고년근 산양삼, 저년근 산양삼 그리고 인삼의 추출물에서 항염증 활성을 NO PGE2 생 성 억제력을 통해 비교한 결과 (그림 2), 고년근 산양삼과 저년근 산양삼의 활성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삼보다 산양삼에서 높은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년근 산양삼 (WSG-O),  저년근 산양삼 (WSG-Y)  및 인삼 (G) 의  NO  및  PGE2  생성억제력.  국립산림과학원 (2014)

 

연구결과 종합적으로 볼 때 고년근 산양삼은 IκK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IκB-α의 인산화와 연속적인 IκB-α의 분해를 억제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국립산림과학원, 2014).

 

3) 항암 활성

국립산림과학원(2014)의 연구에 따르면 고년근 산양삼, 저년근 산양삼, 인삼에 대한 연구에서 대장암세포에 대한 세포생육 억제효능 및 억제활성화가 산양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항당뇨 활성

α-glucosidase는 장내에서 탄수화물을 단당류로 분해하는 효소로서 α-glucosidase를 억제하게 되면 식후혈당이 감소하여 항당뇨 효력을 측정하는데 중요한 인자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결과 α-glucosidase의 억제활성은 없지만 고년근 산양삼에서 세포기반 항당뇨 활성이 나타났다. 따라서 산양삼은 혈중 glucose를 간세포내로의 흡수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insulin의 기능과 유사한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국립산림과학원, 2014).

 

5) 항비만 활성

항비만활성화를 측정한 결과 산양삼은 지방세포의 지질축적을 농도의존적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전구세포의 지방세포로의 분화 관련 유전자인 PPARγCEBPβ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산림과학원, 2014).

 

6) 면역 활성

산양삼 물추출물(7년근)은 마우스 대식세포인 RAW 264.7세포의 면역증진인자의 생성 및 발현을 증가시켜 적응면역의 활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산림과학원, 2014).

 

7) 사포닌의 생합성

식물계에서 분포가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cholesterolsteroid의 전구체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없었지만, 최근에 cholesterol은 광범위적이지만 대량으로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보고되었다(국립산림과학원, 2016).

 

전국 산양삼 재배환경과 생육특성

거창 산양삼의 생육특성
산양삼 재배환경과 생육특성 ( 국립산림과학원 , 2022)
거창 산양삼 생산량 및 생산액 통계

산양삼 통계자료집 ( 한국임업진흥원 , 2021)

 

거창 산양삼 성분 분석 결과

거창의 산양삼 재배지의 입지환경을 조사한 결과 그 지형이 사면지형이고 경사는 24°로 나타났으며 방향은 북동향이며 해발고도는 621m로 나타났다. 임상의 경우 침활혼효림으로 나타났고 흉고직경은 24.6cm로 평균 산양삼의 재배지 흉고직경보다 큰 편이다. 평균 수고는 20.8m로 나타났다. 김기윤 외(2021)에 따르면 거창재배지에서 산양삼의 지하부 생중량 측정 결과 생중량(10.9g, P≤0.0002), 주근 길이(33.2㎝, P≤0.0003), 단면적(556.1 ㎠, P<0.0001), 표면적(1747.0㎠, P<0.0001), 부피(126.0㎤, P≤0.0003)가 다른 재배지의 산양삼에 비해 유의적으로 가장 높았고, 주근직경(15.3, P0.0002)은 함양 재배지에서 재배한 산양삼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경남 거창지역에서는 산양삼 생육기에 지상부 온도 10~19, 지하부 온도 9~17정도를 유지하고 온도 역전현상도 3월과 9월경 일어난다. 토양습도는 지하 10cm의 경우 9~16% 정도를 나타내고, 지하 30cm 23~29% 정도로 토양층위가 습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은 표토층에 배수가 매우 잘되는 토양특성에 기인하며, 지하 30cm에 수분이 집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양삼 생육기는 10cm에서 15~16%를 유지하며, 30cm에서는 28~29%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하여 거창의 낙엽송 4~5영급의 성숙임분에서 재배되는 산양삼에 있어서 산양삼의 생육에 토양수분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한국임업진흥원, 2017).

임업진흥원(2017)의 연구에 따르면 거창 및 봉화지역에서 재배한 산양삼의 경우 다른 지역의 산양삼보다 4년생과 5년생의 지하부 생중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산양삼의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거창지역 산양삼에서는 저년근보다 고년근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거창지역의 임지에서 재배되는 산양삼이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응이 이루어져 다른 지역보다 더 고품질 산양삼을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업진흥원(2017)의 연구 대상 거창지역 재배지의 적지와 비적지의 토양단면을 살펴보면 A층의 깊이와 전토심, 토색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201411월 임업진흥원이 거창에 조성한 산양삼 시험포지의 생존율, 개체크기, 종자종류 등에 대한 시험에서 거창지역의 산지환경에 적응한 고년근 산양삼에서 채취한 종자로 파종한 개체의 생존율 및 크기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임업진흥원, 2017).

가을 파종 시험포지 산양삼 연도별 생육특성.&nbsp; 임업진흥원 (2017)

 

거창 산양삼과 평창 산양삼, 음성 재배수삼의 인삼사포닌 비교분석 조사(세명대학교 한방식품영양학부 한방식품자원학과)에서 7년근 산양삼의 인삼 사포닌은 ginsenoside Rb1, Rb2, Rc, Rd, Re, Rf 그리고 Rg1이었으며 총 사포닌 함양은 낮게 나왔으나 주름 개선, 항혈전 등의 효능이 보고된 ginsenoside Rg2의 효능이 평창 산양삼과 음성 재배수삼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