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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상자/HRD 연구노트

[2023 정기]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 인적자원개발학과 지원후기

by 두지아 2023. 4. 13.

 

2022.11.10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심사발표는 내일 14시다. 불합격하면 기록을 남길 에너지가 사라질 것 같아서 지원과정을 미리 남겨둔다. / 결과는 마지막에.

 

2월 경희대 경영학 졸업을 예정하고 있어서 석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경영학 전공 과정에서 HRD 분야에 흥미가 생겨 좀 더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처음에 관련 전공을 탐색할 때는 조직'심리학'을 공부해야 할지, '경영학'에서의 조직관리를 공부해야 할지, '교육공학'에서 HRD 설계를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세부 전공 커리큘럼을 비교해본 결과 HRD 전문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세대, 고려대는 어학시험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패쓰했고, 중앙대, 숙명여대를 고려하였는데, 결국 고심끝에 중앙대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에만 지원하게 되었다. 

중대를 선택한 이유는 아래 학업계획서를 첨부하겠다. 

중앙대_인적자원개발.pdf
0.99MB

 

지원은 유웨이어플라이 - uwayapply  https://www.uwayapply.com 에서만 접수 받는다. 원서비 입금하고 나면 

이렇게 나온다. 

출력물 인쇄해서 필수첨부서류와 함께 기간 내 우편발송하면 된다. 지원에 필요한 첨부서류는 아래와 같다.

① 입학원서(본 대학교 소정 양식)
② 수험표 부본 
③ 대학 졸업(예정)증명서
④ 대학 성적증명서(전 학년 평균점수 백분율이 기재되어야 함) 
- 보기 : 80/100, 95/100
⑤ 학업계획서 및 경력 사항(본 대학교 소정 양식) 
⑥ 경력 또는 재직 증명서(해당자) 1부
⑦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표(외국인 소지자에 한함)
⑧ 어학 능력 입증서류(소지자에 한함)

⑨ 거민증 및 호구부(전 가족 기재) 사본(중국인에 한함) 
⑩ 은행 잔액증명서(USD 20,000 이상) (외국인에 한함)

 

아무래도 가장 긴 시간 고민한 건 학업계획서다. 지원자들 다 대학 졸업자들이고 석사입학시험에는 성적이 그리 중요하게 반영되지 않는다고하니, 서류심사에서 정성이 돋보일 수 있는 건 학업계획서 뿐인듯 하다. 

처음 써보는 학업계획서.. 검색해보니 너무 단순한 정보만 오픈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내 계획서를 그대로 오픈.. 학업계획서 내 중요하게 담고자 하는 주제는 이렇게 정리했다.

  • 나는 누구인가
  • 왜 이 학교를 선택했는가
  • 전공관련 솔루션(연구계획)
  • 전공관련 업적(백그라운드) : 내가 왜 이 포지션에 맞는 사람인가
  • 소속 회사 규모와 전공분야 연결성

나는 2월 졸업예정자이기에 졸업증명서 대신 학위수여예정증명서를 제출했다. 성적증명서는 다행히 마지막 학기를 제외하고 (시기적으로 반영안됨) 평균 4.0이 나와주었다. 첨부서류 제출 후, 보완이 필요해서 재제출을 요구 받았는데, 최종학교 이전에 다니던 학교가 있으면 재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취업경력을 인정받고자 한다면 재직(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나는 예술기획자로 일한 10년의 경력증명서와 최근 HRD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직종에 다니고 있어 현 직장의 재직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였다. 혹시 플러스 점수가 될지 몰라서 경력증빙이력을 붙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면접공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직장 경력자들이 지원하는 학과라 그런지 심층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심층면접은 ZOOM으로 진행되었고, (아마도) 1등으로 대기실에 들어 와 있었는데 시스템오류인지 관리자 착오인지 나를 소회의실에 초대하지 않아서...ㅜㅜ 뒤늦게 소회의실에 배정되어 들어가보니 면접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하하하

면접을 준비하면서 예상질문을 추려보았다.

  •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
  • 학업계획서 내 전공 관련 솔루션 + MZ세대 인적자원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 /트렌드질문
  • HRD 용어
  • 대학원을 진학함으로 예상되는 기회비용
  • 나는 누구인가
  • 현재 하는 일
  • 학교 마치고 무슨 일을 할 것인가
  • 궁금한 것은? 

실제 면접에서는 앞의 면접 조가 늦게 끝나서 시간이 밀린 탓인지, 자기소개만 하고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았다!!!! (충격) 궁금한 게 있으면 심사위원들에게 질문하라기에...

"코로나로 재택근무나 비대면교육이 일상화되고 있는데 조직관리 측면에서 비대면교육으로 활용되거나 시도된 사례가 있나? (=조직개선 온라인화 체질개선되었나?)" 라는 질문을 했다. 엉뚱한 답변 돌아왔지만 그 뜻이 아니라고 말 못했다. 질문을 너무 어설프게 던진 것 같다.

다음 질문있을거라 예상하고 자기소개 짧게 남긴 것이 아쉽다. 면접을 앞두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자기소개에서 자기 어필을 충분히 하시라 권하고 싶다. 정성들여 쓴 학업계획서를 심사위원님이 주의깊게 봐주셨기를 바라며 모두의 공부에 행운이 깃들길!

 

---------------------------(2022.11.11 합격자 발표결과)------------------------------

학비(등록금)에 대해서도 정보를 찾기 쉽지 않은듯 하여 고지서를 올린다. 인사부서나 HRD부서에 소속되어 있지 않지만 교육계열로 동종업계 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다른 학우분들은 군인이거나 기업복지 수준에 따라 무지막지한 비용을 지원받는 걸로 알고 있다. 부럽기 그지없지만 값진 월급 털어 학업에 임하면 글자 한 알 한 알이 소중하게 느껴지니 동기부여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