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상자309 마르크 레비 <천국 같은> 난 절대적인 고독 속에서 살았어요. 당신은 상상하지 못할 거예요. 아무에게도 말을 걸 수 없고 완전히 투명한 존재가 되어 그 누구의 삶 속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상상하지 못해요. 그러니까 아까 저 벽장 속에서 당신이 내게 말을 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겠죠. 당신이 날 본다는 걸 알아차린 순간,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할 수 있겠느냐구요. 어찌 된 영문인지는 나도 몰라요. 하지만 이게 지속될 수 있다면 몇 시간이고 말을 할 거예요. 내게는 할 말이 너무 많이 쌓여 있거든요. 마르크 레비의 중에서 : 영화 저스트 라이크 헤븐(Just Like Heaven)의 원작 소설 작성일시2006.03.06 00:00 2017. 3. 10. 로랑 그라프 <매일 떠나는 남자> 떠난다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되었다. 다시 말해서 그것 자체가 사는 한 형태가 되었다. 아무 곳에도 가지 않으면서, 목적지도 없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떠나기. 잠깐 스치고 지나가듯 하상 지나가는 여행자들이다. 떠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나는 많이 죽었다. 로랑 그라프의 중에서 작성일시2006.03.01 00:00 2017. 3. 10. 첫 번째 그림책 sooldog(술독)_dugia 2016. 10. 27. 이전 1 ··· 32 33 34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