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 2일±6일 입체초음파

처음에는 생리시작일이, 이제는 아기의 크기가 출산예정일의 기준이 된다. 첫 진료때는 10/30일 이었고, 생리일에 대한 조정 후에는 10/27일 이었고, 초음파 기계의 측정 결과는 10/29일이 출산예정일이니까… 아무튼 시월의 어느 날이 된다.

증상은 날이 갈수록 다채로워 졌다.

• 7w 어지러움+무기력+울렁거림+숨참
• 고기, 생선은 생각만 해도 역하고 특히 기름류(참기름, 들기름, 버터까지..)가 참기 힘듦
• 옆에서 맛있게 먹으면서 냄새 풍기면 분노가 올라옴
• 7w4d 왼쪽 아랫배 통증 쿡쿡
• 7w6d 식후 입에 쓴맛이 돌아서 바로 양치를 하고 싶은데, 동시에 양치덧이 생겨 구역질
• 8w 고양이 배변으로 옮을 수 있는 톡소플라즈마를 생각하다 잠이 들었고, 고양이 똥이 어깨에 묻는 꿈을 꿈. 예민.
• 8w1d 물비린내 심해져서 끓인 물 못 먹음

앞으로 갈 길이 구만리인데, 이제는 냉장고 문만 열어도 구역질이 날 것 같다. 임신 후 몸무게가 500g 줄었다. 내 몸이 낯설다.
그리고 낯선 존재 하나 더.

아기는 잘 있다. 감자에 싹(손발)이 났는데 심장이 뛰는 속도에 맞춰 조금 나풀댄다. 탯줄도 확인했다. 지난번엔 머리가 몸보다 컸었는데, 이제 이등신이 되었다. 산모가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분은 탯줄로 아기에게 가고있다. 입덧 때문에 신나게 먹지 못해 미안하다.

입체 초음파도 봐주셨다. 아기 얼굴의 윤곽이 들어날 때 쯤 보게 될 줄 알았는데.. 강낭콩 엑스레이처럼 보인다. 저 알맹이들은 다 뭘까.

초음파 영상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지난주 갑작스런 출혈로 일주일을
누워있고, 울렁임과 숨참이 계속되어 무언가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졌다. 의사 선생님은 심지어 많이 걷지도 말라고 하시니 그야말로 일상이 걱정.

꼬북이 소유의 첫 번째 물건이 생겼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베프의 선물. 소중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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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별 태아 심장박동(BPM)

태아의 심장은 임신 5~6주 차에 처음 뛰기 시작하며, 이후 빠르게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심박수는 임신 초기에는 빠르게 상승하다가 중반 이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다. 

임신 주수	평균 심박수(BPM)	꼬북이 심박수*
5~6주	90~110 BPM	120~123 BPM
7~8주	120~150 BPM	156 BPM(7주) 172 BPM(8주)
9~10주	140~170 BPM	-
11~12주	150~175 BPM	-
13~14주	140~160 BPM	-
15~20주	130~150 BPM	-
21~30주	120~150 BPM	-
31~40주	110~150 BPM	-

 

주수별 태아 크기(CRL & 체중)

태아는 임신 초기에는 CRL(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로 측정되며, 2분기부터는 체중까지 함께 확인한다.

임신 주수	태아 길이(CRL)	꼬북이 길이*	태아 체중	꼬북이 체중*
5주	1~2 ㎜	-	N/A	N/A
6주	4~6 ㎜	5.3 ㎜	N/A	N/A
7주	10~13 ㎜	12.6 ㎜	N/A	N/A
8주	16~22 ㎜	19.5 ㎜	N/A	N/A
9주	23~31 ㎜	-	N/A	N/A
10주	32~41 ㎜	-	N/A	N/A
11주	44~58 ㎜	-	7 g	-
12주	60~70 ㎜	-	14 g	-
13주	75~90 ㎜	-	23 g	-
14주	90~110 ㎜	-	43 g	-
16주	110~120 ㎜	-	100 g	-
18주	13~14 ㎝	-	190 g	-
20주	16~25 ㎝	-	300 g	-
24주	30~32 ㎝	-	600 g	-
28주	35~38 ㎝	-	1.1 ㎏	-
32주	40~42 ㎝	-	1.7 ㎏	-
36주	46~48 ㎝	-	2.6 ㎏	-
40주	50 ㎝ 이상	-	3~3.5 ㎏	-

 

• 임신 8주 2일(2025-03-21)
• CRL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1.95cm
• HR 심장박동수 172bpm
• 출산예정일 2025-10-29
• 네번째 진료 13,600원(태아보험 가입을 위한 임신확인서 발급비용 5,000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