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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상자/경영학 공부

회계원리 REPORT 재고자산의 평가와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방법

by 두지아 2021. 6. 8.

재고자산의 평가와 유형자산의 감가삼각방법

한 지 아

1. 재고자산의 평가

재고자산은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품(제품), 판매를 위해 현재 생산중인 자산, 판매할 자산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거나 소모될 자산을 말한다. 기업들은 저마다 특성은 다르지만 각 업종에 따른 재고를 보유하며 재고는 회계나 기업 경영의 측면에서 기업의 기초자원의 주요 원천이 된다. 재고자산의 평가는 보유하고 있는 재고의 수량과 단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면 재고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재고자산의 평가는 생산과정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투입된 원재료와 부분품, 소모품 등이 재고자산 평가 결정 항목이 된다.

기사를 보면 국가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나와있다. 재고자산은 주로 국제적인 원재료 시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들에게 손익 및 자산 항목에 중요한 영향요인이 된다. 재고평가이익이 실적을 견인하는 것이다. 정유회사는 원유를, 제철 또는 비철회사는 철광석, 석탄 그리고 구리, 주석 등이 주 원료가 되기 때문에 해당 원재료의 국제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재고자산의 평가방법으로는 개별법, 총평균법, 이동평균법, 후입선출법, 선입선출법이 있다. 상품 하나의 가치가 큰 귀금속의 경우 하나 하나 판매가 이뤄질 때 마다 개별적인 품목단위로 재고관리가 이뤄질 것이다. 이것을 재고자산의 평가방법 중 개별법이라 한다. 개별법은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에 가장 충실한 방법으로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품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매일 또는 주기적으로 원재료를 구매하고, 대량구매에 따른 할인이나 장납기 원재료 수급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이유에서 일괄적으로 개별법을 적용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구매시기나 품목 등에 따라 가격이 계속 변화하는 시장에서 비싸게 구매한 것과 싸게 구매한 것이 섞여 있다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재고자산 평가방법의 선택이다. 개별법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귀금속 처럼 가치가 큰 상품을 품목단위로 재고관리 하는 것을 말한다. 총평균법은 기초와 입고 실적을 합산 후 월 또는 년 평균단가를 계산하고 이를 기준으로 출고와 기말재고를 평가해주는 방법이다. 계산이 간편하나, 총평균단가 계산은 기말에만 가능하다. 이동평균법은 원재료 창고에 남아 있는 재고와 신규 입고된 재고를 기준으로 원재료 평균단가를 계산하고 기록하여 적용하는 방식이다. 물가변동을 단기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지만 거래가 빈번한 경우 계산이 복잡해 진다. 선입선출법은 가장 먼저 구매한 재고를 먼저 출고하여 생산에 사용하거나 판매한다는 가정을 기본으로 한다. 실제물량 흐름과 일치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가상승시 기말재고자산의 과대평가로 이익이 과대계상되는 문제가 있다. 이와같이 재고자산의 종류별, 영업장별, 영업의 종목별로 기업은 각기 다른 평가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2.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유형자산의 감가상각에 앞서 유형자산과 감가상각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유형자산은 물리적 실체를 가진 것으로 영업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자산이다. 따라서 영업활동과 무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유형자산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유형자산은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 사용할 것을 전제로 취득한 자산이다. 유형자산의 주요항목으로는 토지, 건물, 기계장치, 차량운반구, 비품, 구축물, 건설중인 자산 등이 있으며 토지에서 매매목적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임대료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토지, 비업무용 토지는 제외된다.

감가상각이란 유형자산의 가치를 차차 떨어뜨려나가는 것이다. 유형자산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그 물리적 경제적 가치가 점차 감소되어 간다. 따라서 정확한 기간 손익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유형자산의 취득원가 중에서 당기에 가치가 소멸되어 비용화된 부분과 아직 가치가 남아 있어 미래의 효익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 유형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니 그 값어치를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분배하는 것이 감가상각의 목적이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업무용 차량으로 소나타를 100만원에 구입했다. 이 소나타는 10년 사용할 것 같고, 10년 뒤 중고 소나타를 처분한다고 했을 때 금액은 0원이라고 추정된다. 이것을 매년 똑같은 가격만큼씩 감가상각 한다면, 100만원을 10년으로 나누니까 1년에 10만원씩 감가된다. 따라서 3년이 지난 뒤에는 감가 30만원, 현재 장부에는 70만원이 남아 있게 된다.

이처럼 매년 같은 액수만큼씩 감가상각을 하는 것을 정액법이라 한다. 감가상각법의 다른 방법으로는 매년 같은 %씩 감가상각하는 정률법과 사용한 만큼씩만 감가상각하겠다는 생산량비례법 등이 있다. 각 기업들은 해당 방법 중 하나를 골라 감가상각을 한다. 감가상각 방법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용처리가 달라지니 어느 방법이 수익에 잘 매칭될 것인지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가상각비의 계산요소로는 취득원가, 잔존가액, 내용연수가 있으며 유형자산의 내용연수와 잔존가치는 기업이 정할 수 있는 항목으로 자산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용연수를 길게 잡고 잔존가치를 높게 잡으면 그만큼 매년 비용처리로 감가되는 비용이 적어지기 때문에 당기 손익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실제로 내용연수 5년인 기계가 있는데, 5년 뒤에도 기계가 잘 돌아가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면 비용처리는 끝나도 그 자산이 계속 수익을 창출하는 결과로 마진이 높게 나오게 된다. 따라서 현장운영관리 역시 수익실현을 위한 직접적인 생산, 판매 행위 외에 중요한 자산관리 방법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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