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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상자/경영학 공부

HEXACO 성격차원별 검사를 통한 예측변인분석

by 두지아 2022. 1. 28.

 

HEXACO 성격차원별 검사를 통한 예측변인분석

글. 한 지 아

 

서론

 

예측변인은 지능검사, 성격검사, 상황판단검사 외 기계적성검사, 정직성 검사, 신체능력 검사, 면접, 작업표본, 생활사 정보, 추천서 등이 있다. 개념적인 수준에서는 지능과 성격이 서로 구분되는 구성개념으로 여겨진다. 지능은 전통적으로 개인이 할 수 있는 차원을 나타낸다. 반면에 성격은 전통적으로 개인이 하고자 하는 차원을 나타낸다. 따라서 성격검사와 인지능력검사 각각에 의해 선발된 종업원들은 똑같은 유형의 사람이 아닐 것이다. 성격검사에 의해 선발된 종업원들은 보다 신뢰할 만하고, 인내심 있고, 주의깊고, 타인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자신의 목표수행을 달성할 것이다. 반면에 인지능력검사에 의해 선발된 종업원들은 보다 정확하고, 빠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자신의 수행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성격검사 방식으로 HEXACO, MBTI, Big5, NEO-PI 등이 있으며 이 레포트에서 다루고자 하는 성격검사방식은 성격특성을 6요인으로 구분하는 HEXACO 모델이다.

 

HEXACO라는 명칭은 6개의 요인인 정직-겸손(Honesty-Humility), 정서성(Emotionality), 외향성(eXtraversion), 우호성(Agreeable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으며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마이클 애쉬튼과 한국인 심리학자 이기범에 의해 기존 Big5 모델에서 적직-겸손성이라는 하나의 요인을 더한 6요인 모델로 제시되었다.

 

이 검사는 자기평가에 의한 성격 요인에 대한 자료를 통해 조직에서의 과업수행, 맥락수행, 적응수행, 일탈행동, 전반적 수행 간의 관계를 탐색적으로 알아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성실성은 과업수행, 적응수행, 전반적 수행과 정적으로 관련되어 있고, 외향성은 이탈행동과, 정직성은 맥락수행과 정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반면에 원만성은 과업수행과 부적으로 관련되어 있다(성격의 6요인(HEXACO) 모델에 의한 성격특성과 조직구성원 직무수행 간의 관계. 유태용. 2007).

 

자기평정은 피평정자가 자기를 스스로 평가하는 근무성적평정 방법을 말한다. 자기평정은 상향적 정보소통의 촉진, 상하간의 이해 증진, 직무수행에 대한 체계적 반성의 기회 제공, 자기 발전의 동기유발 등의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자기평정만으로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난점이 있어 감독자평정과 병행하여 자기평정의 단점을 보완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정대상 기간 동안 평정대상 공무원이 행한 업무실적을 스스로 평가하여 기재하게 함으로써 근무성적 평정에 반영하고 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회복지학사전).

 

2. 본론 - 측정

 

HEXACO 성격검사지는 10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해 1~5점 사이의 값으로 응답한다. (5=매우 그렇다, 4=그런 편이다, 3=중간정도, 2=그렇지 않은 편이다, 1=전혀 그렇지 않다) 응답값에 따라 평균을 내서 6요인을 평가하는데, 주의할 점은 문항번호에 R이 붙어있는 경우에는 점수를 역으로 계산한다. (15, 24, 33, 42, 51)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작성자의 HEXACO 성격검사 평균값을 산출해보았다.

정직/겸손성(Honesty-Humility) 원만성(Agreeableness)
평균값 : 3.81 평균값 : 2.94
진실성 3.25 관용성 2.75
공정성 4.5 온유성 3
청렴성 4.5 융통성 3.25
겸손성 3 인내성 2.75
정서성(Emotionality) 성실성(Conscientiousness)
평균값 : 2.38 평균값 : 3.38
두려움 1.75 치밀성 3.25
불안 2.5 근면성 3.5
의존성 1.75 완벽성 3
감수성 3.5 신중성 3.75
외향성(Extraversion)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평균값 : 2.75 평균값 : 3.56
표현성 3.5 심미성 4
사회적 대담성 4 지적호기심 2.75
사회성 2 창조성 4.25
활력 1.5 비관습성 3.25
이타심(Sense of Altruism)  
3, 1, 1, 1

 

정직-겸손성 평가에서 최고점(3.81)을 보였고 정서성 평가에서 최저점(2.38)이 나타났다. 성격요인의 순위를 매기면 1.정직-겸손성 2.개방성 3.성실성 4.원만성 5.외향성 6.정서성 순이다. 6요인의 평균값이 3.14임으로 측정결과 상대적으로 원만성, 외향성, 정서성이 낮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정직-겸손성 점수는 3.81점이고 정직-겸손성 평가에서 최소점은 겸손성(3), 최고점은 공정성과 청렴성(4.5)이 동일한 수치로 평가되었다. 개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이용하거나 규칙을 어기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사회전체의 이익이 되는 일을 원하며 개인의 금전적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욕심이 없다. 그러나 겸손성이 정직-겸손성 평가에서 최소점을 보인 것으로 보아 자신은 우월하고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특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준점을 전체 평균값에 둘 것인지, 요인별 상대평가를 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를 해석하는데 이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의문점으로 다시 서술하도록 하겠다.

 

원만성 점수는 2.94점이고 원만성 평가에서 최소점은 관용성과 인내성(2.75)이 동일하게 평가되었으며 최고점은 융통성(3.25)으로 평가되었다. 원만성은 분노대비 친화성으로도 해석되는데 친화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겪은 잘못을 용서하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데 관대하며 기꺼이 다른 사람과 타협하고 협력하며 쉽게 자신의 화를 조절한다. 반면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에게 원한을 품고 다른 사람의 결점에 비판적이며 자신의 관점을 고집스럽게 옹호하고 학대에 대해 쉽게 분노를 느낀다. 평가결과 작성자는 관용과 인내가 부족하여 타인의 실수를 용납할 수 없고 그에 따른 분노를 참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서성 점수는 2.38점이고 정서성 평가에서 최소점은 두려움과 의존성(1.75)이 동일하게 평가되었으며 최고점은 감수성(3.5)으로 평가되었다. 정서성 평가는 6요인 중 최저점을 기록하였으나, 정서성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경우 두려움과 스트레스, 불안, 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저점의 평가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는 결과인데, 검사지에는 측정결과 분석방식에 대해 안내되어 있지 않은 것이 결과를 오인하기 쉬운 지점이다.

작성자는 정서성 평가결과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도 거의 걱정하지 않으며, 우려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거의 없고, 정서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어 있다고 느낀다. 이 점은 정직-겸손성 평가에서 겸손성 항목이 최저점을 받은 것과 연결해서 해석할 수 있다. 스스로 우월하다고 느끼는 점은 정서적 측면에서 공유보다 독립적 성향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정서성 평가에서 감수성이 최고점을 나타낸 것은 타인의 감정을 수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타인에 대한 정서적 애착이나 유대가 약하기 때문에 독립적 성향이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성실성 점수는 3.38점이고 성실성 평가에서 최소점은 완벽성(3)이고, 최고점은 신중성(3.75)으로 평가되었다. 업무에 대해 구조화된 접근방식으로 업무의 정확성과 완벽성을 위해 노력하고 결과를 내릴 때 신중하고 숙고하는 성격유형으로 분석된다. 완벽성이 성실성 평가에서 최저점인 것을 고려하면 선택사항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자제하는 경향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작업에서 약간의 오류를 용인하고 세부사항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외향성 점수는 2.75점이며 외향성 평가에서 최소점은 활력(1.5)이고, 최고점은 사회적 대담성(4)으로 평가되었다. 외향성 요인의 총점은 6요인 평균에 미달하였으나, 세부항목인 사회적 대담성의 점수는 매우 고점으로 유의미하게 평가된다. 사회적 관심의 중심에 있을 때 어색함을 느끼고 사회적 활동에 무관심하며 타인보다 덜 활기차고 낙관적이라고 여기는 반면 대중 앞에서 수줍음이나 어색함 없이 기꺼이 대담함을 표출하는 것이 엇갈린다. 이 결과는 선천적 성격유형(내성적)과 후천적 성격유형(외향적)의 조화로 사회성이 발휘되는 것으로 예측된다.

 

개방성 점수는 3.56점이며 개방성 평가에서 최소점은 지적호기심(2.75)이고 최고점은 창조성(4.25)으로 평가되었다. 예술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몰입하고 상상력을 발휘한 기발한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반대로 지적호기심이 낮게 평가된 것을 보면 학문적 탐구력이 약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타심 항목은 97, 98, 99, 100번 문항에 해당하며 각각 3, 1, 1, 1점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전망에 화를 내지 않으며 마음이 완고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원망성에서 관용성과 인내성이 최저점으로 평가된 것과 연결지어 생각하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분노의 감정이 외부로 표출되지 않는 것으로 예측된다.

 

3. 본론 - 업 및 희망직무

 

현재 학술연구 및 컨설팅을 주업무로 하는 직장에 근무하고 있다. 주요 업무내용은 행정사무, 기획이며 업무의 경계가 모호하여 타부서와 협력하여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HEXACO 성격분석을 통한 결과로 예측해 볼 때, 업무와 직장의 적합도는 현재 채용의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단점으로 드러나는 겸손성(3), 관용성과 인내성(2.75), 감수성(3.5), 완벽성(3), 활력(1.5), 지적호기심(2.75)을 보완할 수 있는 환경인지가 가장 주요한 관점이라 판단된다.

 

관용과 인내가 부족한 성격적 배경에 우월성은 업무에 확실히 장애가 되고 있다. 과중한 업무를 해결하는 와중에 타부서의 문제나 협조요청이 들어오면 쉽게 수용하기 어렵고 타인의 능력에 대한 비판적 평가가 저절로 이뤄지는 문제가 있다. 다행히 융통성이 완충작용을 하여 표출되지 못하는 부정적 감정은 내면에 쌓이고 있으며, 그러한 감정들은 조직과 업무시스템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완벽성과 지적호기심 측면에서는 업무특성상 업무 수행과정에서 저절로 보완이 되는 장점이 있다. 고점을 받은 신중성(3.75) 또한 함께 작용하여 업무성과를 높이는 조건이 되고 있다.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나, 조직관리 및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많이 제기하는 편이다. 업무의 능률을 높이면서 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으나, 사회적 위치상 의견이 쉽게 반영되지 않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다. 희망하는 직무는 생각과 고민의 해결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4. 의문점 및 결론

 

1) 측정결과, 자기 점수로 상대평가하는 것이 맞는가?

앞서 정직-겸손성 측정결과에 대해 서술할 때 언급한 것처럼, 기준점을 전체 평균값((3.81 + 2.94 + 2.38 + 3.38 + 2.75 + 3.56) /4)에 둘 것인지 요인별 상대평가를 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를 해석하는데 이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용을 목적으로 예측변인을 측정할 경우 기업의 인사채용 목표에 따라 6요인의 기준점을 설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성격검사의 경우 기준이 되는 점수가 제시되지 않으면 자기 점수로 상대평가하게 되는데 전체 측정점수가 높거나 낮은 경우 장점 또는 단점으로 구분하는 것이 옳을지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정직-겸손성 항목의 4개 세부문항의 점수가 모두 3일 때 정직-겸손성 요인에 있어서 장점과 단점을 구분하기 어려운 것과 같다. 따라서 통계적 기준을 제시하여 임계치보다 낮거나 클 경우를 장,단점으로 구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 97, 98, 99, 100번 항목의 의미. 7요인인가?

HEXACO 성격측정검사는 100문항, 6개 요인을 측정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6요인은 각각 16개 문항에 대한 점수로 계산한다. 6X16=96 96개 문항이 6요인에 반영된다. 나머지 4문항은 이타심이라는 항목으로 별도의 계산없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타심을 포함하여 7요인이 되어야 하는데 6요인이라고 명시한 것은 이타심에 해당하는 항목의 결과치는 확신할 수 없는 것인지, HEXACO 성격검사모델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보아야 할지 의문이다.

 

3) 정리

HEXACO 성격차원별 검사를 통해 업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컨트롤하기 힘들었던 단점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다. 또한 에니어그램, MBTI, 사주명리 등 성격분석을 위한 다양한 학문의 융합적 해석을 통해 성격레벨을 높이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자연을 돌아보면서 여유를 충전하여 타인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수양해야겠다.